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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롤링이 사랑한 도시 애든버러: 빅토리아 스트리트, 엘리펀트 하우스, 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 조지 헤리엇 스쿨

by 바닷가 일개미 2025. 2. 3.

에든버러는 단순한 스코틀랜드의 수도가 아닙니다. 이곳은 해리포터의 탄생지이자 마법이 현실이 되는 곳입니다. J.K. 롤링은 이 도시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신비로운 골목길에서 영감을 받아 해리포터 시리즈를 집필했습니다. 에든버러를 거닐다 보면, 마치 호그와트의 한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마법 같은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이 도시에서, 어떤 특별한 장소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빅토리아 스트리트 - 다이애건 앨리의 실제 모델

에든버러의 올드 타운을 거닐다 보면, 마치 *다이애건 앨리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빅토리아 스트리트(Victoria Street)입니다. 이곳은 컬러풀한 건물과 구불구불한 길이 특징으로, 해리포터 속 마법사들이 지팡이를 사러 가던 다이애건 앨리의 모델이 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빅토리아 스트리트에는 마법사들의 필수 쇼핑 장소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해리포터 굿즈를 판매하는 매장은 물론, 오래된 서점과 골동품 가게들이 모여 있어 마법 같은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특히 ‘더 보이 위저드 (The Boy Wizard)’라는 매장은 해리포터 테마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호그와트 교복부터 마법 지팡이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해리포터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영화 속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 팬이라면 반드시 이곳을 방문해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해 보세요.

 

*다이애건 앨리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거리 명칭

 

 

2. 엘리펀트 하우스 - 해리포터가 태어난 카페

J.K. 롤링이 해리포터를 집필하던 유명한 카페, 엘리펀트 하우스(The Elephant House)는 에든버러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전 세계 해리포터 팬들이 성지순례를 하듯 찾아오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1990년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J.K. 롤링은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글을 쓸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합니다. 창가에 앉아 에든버러 성을 바라보며 해리포터의 마법 세계를 창조했던 그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그녀가 이곳에서 글을 썼다는 사실을 기리는 문구와 함께, 팬들이 남긴 메시지들이 가득합니다.

엘리펀트 하우스를 방문하면, 롤링이 앉았던 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해리포터의 탄생 순간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 벽에는 전 세계에서 온 팬들이 남긴 해리포터 관련 낙서들이 가득해, 해리포터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3. 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 - 볼드모트의 묘비?

에든버러에는 또 하나의 해리포터 성지가 있습니다. 바로 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Greyfriars Kirkyard)라는 고풍스러운 묘지입니다. 이곳은 J.K. 롤링이 해리포터 캐릭터들의 이름을 떠올릴 때 영감을 얻은 장소로 유명합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이 묘지에서 ‘톰 리들의 묘비(Tom Riddle’s Grave)’를 실제로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톰 리들은 해리포터 시리즈 속 볼드모트의 본명인데, 묘지를 둘러보다 보면 비슷한 이름이 새겨진 묘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 팬이라면 이 묘비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볼드모트와의 특별한 연결 고리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매컨지(McGonagall)’라는 이름이 새겨진 묘비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호그와트의 교수 ‘미네르바 맥고나걸’의 이름과 동일합니다. J.K. 롤링이 실제로 이곳을 산책하며 캐릭터의 이름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많은 팬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는 낮에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밤에는 더욱 오싹한 느낌을 주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용기가 있다면, 야간 투어에 참여해 이곳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4. 조지 헤리엇 스쿨 - 호그와트의 현실 모델?

에든버러에는 실제 호그와트를 연상시키는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조지 헤리엇 스쿨(George Heriot’s School)입니다. 17세기에 세워진 이 학교는 네 개의 기숙사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호그와트의 구조와 매우 유사합니다. 또한, 중세풍의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과 웅장한 외관이 해리포터 팬들에게 큰 인상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이 호그와트의 실제 모델이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실제로 J.K. 롤링도 이 학교를 보며 영감을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방문이 제한적이지만, 특별한 행사나 오픈 데이에 맞춰 방문하면 내부를 구경할 기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조지 헤리엇 스쿨 근처를 걸으며 마치 호그와트에 입학한 듯한 기분을 느껴보세요. 해리포터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장소입니다.